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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선 비교적 IT 도서를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를 많이 진행합니다. 특히, IT도서는 실용성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보니, 이 도서가 정말 실무적으로 도움이 될지, 또는 나에게 도움이 될지의 여부가 구입을 결정하는 데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그 때문에, 나보다 먼저 책을 읽어본 독자들의 리뷰가 큰 역할을 하는 데요. 때문에 IT 도서 출판사들은 서평단을 자주 모집하여, 도서를 증정하고(때로는 상품까지) 서평과 리뷰를 받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지금까지 다양한 IT 도서 서평 이벤트에 참여를 해왔습니다. 그 덕분에 저의 책장도 꾸준하게 IT 서적들로 채워질 수 있었는데요. 간혹 IT 도서를 대상으로 베타 테스터, 베타 리더를 모집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도서 베타테스터의 경우, 서평단에 비해 좀 더 신경써서 읽어야 하는 부분도 많고, 약간의 부담감도 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적절한 베타테스터가 될 수 없다는 판단이 들면, 베타테스터를 신청하지 않았는데요.


과거에 길벗 출판사의 '모두의 C언어'에 베타테스터로 참여해본 경험이 있었고, 이때는 마침 C언어를 기반으로 하는 전공수업을 듣게 될 예정이라, 학습이 절실히 필요했던 시기였습니다. 덕분에 열심히 리딩하며 학습을 병행했고, 베타테스터 역할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길벗 출판사에서 '모두의 인공지능 기초 수학'이라는 도서를 대상으로 베타테스터를 모집했고, 해당 도서 역시 제가 충분히 베타테스터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판단이 들어 신청하였고, 베타테스터로 선발 될 수 있었습니다.




보통 베타테스터로 참여하게 되면, 책이 출판되기 전에 정해진 기간까지 열심히 초안 원고를 읽고, 그를 바탕으로 후기를 남기게 됩니다. 간혹 원고에서 수정이 필요한 부분을 발견한다면, 이를 출판사 측에 알려드리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 편집과 검수의 전문가들이 모인 출판사에 베타테스터가 이와 같은 일을 하게 될 상황은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초고 원고도 이미 충분히 검토를 거친 경우가 많으니까요.


후기를 남긴다는건 참 어려운 일입니다. 뭐 그렇게 대단한 일인가 싶기도 하지만, 스스로 서점에서 도서를 살펴볼 때, 베타테스터 후기가 구입을 결정하는데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꽤 많았기 때문에, 최대한 진솔한 후기를 남기려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어쩌다보니, 길벗 출판사에서, 그것도 '모두의 ~' 시리즈에서만 두 번째 베타 테스터를 경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길벗 출판사의 IT 도서는 읽을 때마다 즐겁습니다. 전체적으로 통일되어 있는 디자인이 편안한 느낌을 주고, 또 익숙합니다.


지금보다 어렸을 때는 '시나공' 시리즈 같은 자격증이나 어학 책을 많이 봤던 기억이 나는데, 성인이 되어서는 또 이렇게 IT 책으로 접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모쪼록, 앞으로도 좋은 책들로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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