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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펜슬을 구입한 후로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하던 중, 갑작스레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위 사진과 같은 필기의 끊김 현상... 처음엔 액정 일부분에서 나타나는 현상인줄 알고, 아이패드의 문제일까 노심초사 했습니다. 

일단 끊김 현상은 화면 이곳 저곳에서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걸로 파악되어 펜슬 문제일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

 

검색을 통해 이런저런 해결법을 파악했습니다.

 

1. 애플 펜슬의 촉을 꽉 끼워본다. (촉이 약간 풀려 있으면 필기가 튀게 됩니다.)

2. 만약 충전중이라면 케이블을 분리한다. (접지가 안 되는 환경에서 미세 전류로 필기가 튀게 됩니다.)

3. 블루투스 메뉴에서 애플 펜슬을 페어링 해제 후, 다시 재연결한다.

 

이렇게 해결되었으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모두 불발이였습니다.

다양한 어플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것도 확인하여서 이미 어플 문제도 아니고, 결국 오늘 제가 무엇을 했는지 하나하나 되짚어 나갔습니다.

 

1. 몇 가지 어플을 설치했다.

2. 애플펜슬 촉으로 촉에 끼우는 수축튜브 여분을 몇 개 만들었다.

 

갑자기 두려워졌습니다. 암만 촉을 따로 빼서 작업 했다지만, 엄연히 라이터를 사용하는 작업이라 촉에 무언가 영향을 미치진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대로 애플펜슬에 10만원을 또 써야되는건가 하는 슬픔이 찾아왔습니다.

 


 

촉을 빼내어 살펴봅니다. 열로 인한 변형도 딱히 없어보이고, 약간의 간접적 가열로 작동에 영향을 미치기엔 촉의 구조가 너무 단순했습니다. 그냥 플라스틱 혹은 고무 쪼가리나 다름 없는 펜촉이 물리적 변형도 없이, 펜슬에 에러를 일으키기엔 조금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죠.

 

이때 불현듯 오늘 했던 행동 3번이 생각 났습니다.

 

3. 아이패드 설정을 바꿨다.

 

아이패드를 산지 얼마 안 되어서 아직 낯선 메뉴가 꽤 많았습니다. 메뉴 몇 개를 살펴보다가, 제가 화면 확대 관련 설정을 했다는게 기억났습니다. 

 

일반 - 손쉬운 사용 - 확대/축소

 

 

 

해당 메뉴로 들어가서 확대/축소 기능을 꺼줍니다.

다시 펜슬을 사용해봅니다. 잘 됩니다.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당혹스럽습니다.

 

이 방법으로 해결되지 않는 분들도 분명 계시겠지만, 어딘가엔 저와 같은 이유로 고통받는 분들이 분명 있을 것 같습니다.

암만 궁리해봐도 애플 펜슬, 아이패드 중 하나가 고장이라고 밖엔 생각되지 않는 끊김 현상...

그 이면에는 확대/축소 기능으로 인한 버그가 있었습니다.

 

부디 해당 증상으로 고통받는 아이패드&애플펜슬 유저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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