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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리뷰 대상 도서는 커리어 스킬(Career Skills/ 원제 The Complete Software Developer's Career Guide) 입니다.


사실 저는 이 책의 저자 존 손메즈 씨의 저서, 소프트 스킬을 가지고 있기도 한데요. 단순히 개발자로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닌, 다른 개발자들의 삶과 경력을 코치하고,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는 저자의 지식은 저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다만 기존의 소프트 스킬은 이미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이들에게 더욱 도움이 되는 내용이라면, 이번 커리어 스킬은 현직 개발자 뿐만 아니라 개발자로 이직,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부터 개발자가 되기를 원하는 학생들까지, 매우 폭넓은 이들을 대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입니다.


특히 커리어 스킬은 무려 768쪽에 달하는, 막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1장과 2장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의 입문과 개발을 하는 기초적인 과정, 3장과 4장에서는 한층 더 나아간 기술적인 논의, 5장에서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고르는 내용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후 6장에서는 본격적인 첫 프로그래밍 입문 방법에 대해 소개하며, 7장에서 9장까지 각각 대학 진학, 코딩 부트캠프 참가, 독학의 특징과 장단점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10장부터는 2부로 넘어가 본격적인 취업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요. 인턴십과 무경력 취업의 팁들, 매력적인 구직자가 되기 위한 이력서 만들기와 면접 가이드, 연봉협상과 퇴사 과정까지 다양한 직장 생활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이후 21장으로 이어지는 3부에서는 현업에서 사용중인 메이저 프로그래밍 언어를 소개하고 그 장단점을 간략히 설명하는데요. 현재 높은 사용률을 보이고 있는 대부분의 언어가 소개되어 있고, 본인의 입장에서 어떤 언어를 선택하는게 좋을지에 대해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어서 웹 개발, 모바일 개발, 백엔드 개발, 게임 개발, DBA와 데브옵스,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 테스트와 QA, 테스트 주도 개발과 단위 테스트, 소스 제어, 지속적 통합, 디버깅, 유지 보수까지 현업에서 일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을 쫙 머릿속에 집어넣어 줍니다.


36장부터 시작되는 4부는 개발자로 어떻게 일해야 할지, 어떤 사회생활이 필요할지를 설명해주는 부분입니다.

동료, 상사와의 관계부터 QA대하기, 워라밸, 팀플레이, 타인을 설득하기, 이미지 구축하기 등 대인관계와 사회적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파트입니다.


마지막 5부는 경력 발전에 관한 내용입니다. 48장의 평판을 쌓는 방법부터 인맥과 커뮤니티, 최신 기술을 배우는 방법, 블로그 운영, 강연과 컨퍼런스 참가, 프리랜서와 창업, 여러 진로 등 굉장히 많은 진로와 자기계발에 관한 내용을 다루는 부분입니다.


책의 내용을 간략히 소개해봤음에도 그 내용이 굉장히 막대합니다. 사실 이런 경우, 보통 책의 내용 중 일부 진부하거나 도움이 되지 않는 내용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300페이지 남짓의 자기계발서를 봤을 때, 이런 일이 흔한데요. 분명 300페이지를 채울만한 내용이 없는 것 같은 저자가 일단 책을 출판하기 위해서 뭐라도 써야지 하는 마음가짐으로 끄적이고 여기저기서 짜집기한 것 같은 내용이 들어간 경우가 흔합니다.

반면에, 본 책은 정말 빼놓을 부분이 단 한 곳도 없습니다.

특히 개발자를 지망하는 학생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인데요. 현업 경험이 없고, 진로에 대한 추상적인 설정조차 아직 하지 못한 학생에게 본 책은 굉장히 좋은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느 방향으로 가라며 지시해주는 책은 아닙니다. 단지 이런 다양한 방향이 존재한다고 소개해주는 책 입니다.


앞으로 어느 길을 택해야 할지 막막하고, 이런 길들이 어디로 향하는 길인지 모른다면, 심지어 어떤 길들이 존재하는지 조차 모르고 있다면, 분명 이 책은 조난자에게 주어진 나침반이나 다름없는 귀중한 존재가 될 것 입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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