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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리뷰한 타임모어 슬림 핸드밀에 이어, 오늘은 Xeoleo 제오레오 핸드밀 커피 그라인더를 리뷰합니다.


Xeoleo 제오레오 핸드밀은 스테인리스 스틸 버를 사용하는 이중축 핸드밀 중에서 가장 저렴한 모델 중 하나입니다. 사실 취미로 핸드드립을 하시는 분들 중 상당수는 칼리타의 KH 시리즈를 필두로 하여, 세라믹 버를 사용하는 여러 저렴한 핸드밀을 사용하곤 하는 데요.


상대적으로 저렴한 핸드밀의 단점은 스테인리스 스틸 버에 비해 절삭력이 좋지 않아 그라인딩 시간이 길어지고, 손목에 무리가 가며, 원두가 갈린다기 보단 으깨지는 형태에 가깝게 그라인딩 되기도 합니다. 또한 컴프레소와 같은 수동 에스프레소 추출기를 사용할 정도로 입자를 가늘게 그라인딩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축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원두가 전체적으로 고르게 분쇄되지 않는 단점까지 가지고 있는데요.

특히 원두 분쇄도가 고르지 않을 경우, 드립 시 상대적으로 원두가 굵게 분쇄된 쪽으로 물길이 뚫리게 되어, 특정 부위만 과추출 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결국 여러모로, 핸드드립을 위한 핸드밀은 최소한 Xeoleo 제오레오 이상 급으로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상자를 열면 깔끔하게 바디와 핸들만 들어있습니다.



Xeoleo 제오레오 핸드밀은 두 가지 방법으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직구를 하거나, 국내에서 정식 수입하는 업체를 통해 구입하는 것인데요. 직구가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을 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정식 수입 업체를 통해 구입하게 되면 AS를 비롯해 초기 불량 등에 더욱 쉽게 대처가 가능하므로,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국내 구입을 추천드립니다. 한글판 메뉴얼이 들어있다는 장점도 덤입니다.




다이얼은 전체적으로 다른 핸드밀들과 유사합니다. 


특히 타임모어와 구조적으로 상당히 비슷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2g이 담기는 코맥 원두스푼으로 홀빈을 가득 퍼 담으니, 용량을 약간 초과했습니다. 사용중인 모델은 45mm입니다. 


45mm, 50mm, 두 종류의 핸드밀이 판매되고 있으며, 지금 스펙상 한번에 최대 수용 가능한 원두는 18g이라고 합니다.



약 18~19 다이얼 정도로 핸드드립 분쇄를 해 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타임모어 슬림에게 크게 떨어지지 않는 분쇄도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버 입니다. 부품 마감이 전체적으로 썩 좋아보이지는 않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허용할만한 정도입니다.




Timemore 타임모어, 1Zpresso, Xeoleo 제오레오 핸드밀이 스테인리스 스틸 버를 채택한 핸드밀 중에서 가장 저렴한 3개의 모델인데요.

모두 나름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제품들이기에, 이 중 하나를 선택하신다면 적어도 평균 급의 커피 품질을 맛 보실 수 있을 겁니다.

특히 이 중에서도, 제오레오가 가장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기에, 제오레오로 괜찮은 품질의 핸드밀에 입문하신 후, 고급형 핸드밀로 한방에 넘어가시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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