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프로 16인치 개봉기 리뷰 및 맥북프로 15인치, 16인치 크기 비교

2019년 말, 새롭게 출시된 MacBook Pro 맥북프로 16인치는 지난 15인치 맥북프로 터치바 모델에 이어 4년만에 새롭게 바뀐 디자인의 맥북프로 모델입니다. 2016년 처음 출시된 터치바를 탑재한 맥북프로는 많은 변화가 있었던 만큼, 비판을 받은 부분도 많았습니다.

고질적인 내구도 결함과 호불호 갈리는 키감이 문제였던 나비식 키보드부터 시작하여, 수많은 개발자들의 비난을 받은 터치바의 터치식 ESC키, 4개의 USB-C Type 포트만 탑재한 단자 규격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겠는데요.

이번 16인치 맥북프로의 경우 4년만의 풀체인지 모델인 만큼,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개봉기를 진행하며, 간단히 15인치 맥북프로와 16인치 맥북프로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맥은 디자인은 사용자 친화적입니다.

언제부턴가, 포장을 뜯는 것도 훨씬 편리하게 바뀌었는데요. 대부분의 전자제품 겉 비닐을 낑낑대며 뜯어야 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별 것 아니지만 굉장히 만족스러운 부분입니다.

굉장히 단촐한 구성입니다.

충전기와 C to C 충전 케이블, 맥북이 들어있네요. 충전기가 기존 87w에서 96w로 변경된 것도 주목할 점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애플 스티커도 들어 있습니다.

수많은 사용자들의 바램처럼, 마침내 물리 ESC키가 탑재되었습니다.

또한 나비식(버터플라이) 키보드 역시 매직 키보드와 동일한 키감을 주는 형태로 변화 되었는데요. 이는 결국 애플의 나비식 키보드 채택 시도가 실패로 돌아갔음을 증명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키감의 호불호는 크게 의미있는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내구성 결함은 정말 치명적입니다. 당장 업무에 사용해야 되는 노트북의 키보드 결함으로 인해 자주 서비스센터를 들락날락 해야 한다면, 정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밖에 없겠죠.

성능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기존 GPU보다 훨씬 고성능의 AMD Radeon Pro 시리즈를 탑재하여, 성능을 큰 폭으로 향상 시켰다고 합니다. 또한 CTO를 통해 램을 최대 64GB까지 늘릴 수 있으며, 개선된 쿨링 시스템 역시 Intel 9세대 프로세서 등과 맞물려 좋은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스플레이에 잔상이 남는 고스팅 현상 등이 이슈가 되고 있긴 합니다. 아직까지 확인하진 못 했으나, 하드웨어 결함이라는 말이 많아, 이 부분은 추후 어떤 방식으로 개선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스피커 역시 호평을 받는 부분 중 하나였는데요. 실제로 노래를 재생해보니... 빵빵한 베이스와 함께 정말 멋진 소리를 들려줍니다. 어지간한 블루투스 스피커보다 훨씬 고음질의 꽉찬 소리를 들려줍니다. 기존 맥북프로 모델들의 스피커도 나쁜 편은 아니었지만, 이 정도면 정말 엄청난 개선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놀랍네요.

마지막으로 무게가 소폭 증가했습니다. 기존 1.8Kg대의 맥북프로 15인치 모델보다 증가한, 2Kg의 무게입니다.

좌측 15인치 맥북프로, 우측 16인치 맥북 프로입니다.

전체적으로 사이즈가 소폭 증가하였고, 화면은 눈에 띄게 커졌습니다. 바디 사이즈는 최대한 늘리지 않고, 베젤을 줄이는 방법으로 16인치의 디스플레이 사이즈를 확보한 만큼, 기존 모델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인케이스의 텐저라이트 같은 극도로 핏한 사이즈의 노트북 파우치가 아닌 이상은 기존 노트북 파우치 류는 모두 사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사실상 15인치와 크게 차이가 없는 사이즈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네요.

이렇게, 2017 맥북프로 터치바 15인치 모델과 2019 맥북프로 16인치 모델의 사이즈를 비교해보았는데요.

소폭 증가한 바디 사이즈에 비하면, 디스플레이는 정말 뚜렷하게 증가하였습니다.

약간 과장해서, 우측의 맥북프로는 16인치 노트북이 아니라, 거의 17인치 노트북을 보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 정도로 거대한 디스플레이의 느낌이 나네요. 다만 상당히 크게 증가한 무게가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모쪼록 맥북프로를 구매 하시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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