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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리뷰 했던 애플펜슬 "케미꽂이 자르는 법 및 사용후기 [Link] "에 이어서, 오늘은 다이소 수축튜브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애플펜슬의 펜촉은 애플펜슬 구입시 기본적으로 장착된 1개, 거기에 여분으로 1개가 상자 안에 더 들어있습니다. 미끄러운 애플펜슬의 필기감 향상을 위해 종이필름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거친 종이필름의 표면은 금새 애플펜슬의 촉을 사포처럼 갈아버리고, 결국 지속적으로 애플펜슬 팁을 구입하게 만드는 결과를 낳습니다. 정품 애플펜슬 교체용 펜촉은 애플의 온라인 공식 스토어에서 25,000원 (4개입)으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결코 저렴하지 않은 비용인데요. 여기에 대한 해결책, 더불어 종이필름을 사용하지 않는 분들의 필기감 향상을 위한 방책으로 수축튜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애플펜슬 펜촉에 끼우는 여러 종류의 재료(수축튜브, 케미꽂이, 마스킹테이프, 셀로판테이프, 글루건 등) 중에서 수축튜브를 가장 좋아합니다. 특히 필기감 향상의 재료로 손꼽히는 양대산맥인 수축튜브, 케미꽂이 중에서도 저는 항상 수축튜브를 선호하는데요. 그 이유는, 케미꽂이의 질감이 꽤나 뻑뻑하기 때문입니다. 

 


 

케미꽂이는 원래 낚시도구의 일종으로, 밤에 낚시 찌를 육안으로 식별 가능하게끔 하기 위한 케미라이트를 찌와 연결하는 부속품입니다. 따라서 찌와 케미라이트 모두 잘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다소 타이트한 재질의 고무가 사용되는데요. 이 때문에 펜슬 끝에 장착하게 되면 수축튜브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무의 끈끈한 느낌이 살아나게 되고, 저는 이 느낌을 별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꽤나 뻑뻑한 느낌이 들어서요.

 

 

반면에, 수축튜브는 너무 미끄럽다는 이유로 케미꽂이를 선호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사실 두 제품 모두 다이소에서 구입이 가능하고, 굉장히 저렴하기 때문에 모두 사용해보는게 최고의 방법입니다. 취향은 개인마다 다른 법이니까요.

 

다이소에서 수축튜브를 구입하셨다면, 3가지 종류의 내경(3, 4, 6)을 가진 제품이 들었을텐데요. 여기서 가장 작은 3mm의 내경을 가진 튜브만 사용하면 됩니다.

 

 

크기는 꽤 짧다 싶을 정도로 잘라주면 되는데요. 펜촉에서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 앞쪽의 길이의 절반보다 약간 더 길게, 혹은 비슷하게 잘라주면 됩니다. 이것도 개인 취향마다 다른 부분이기 때문에 몇번 시행착오를 겪다보면, 본인에게 맞는 최적의 길이를 찾을 수 있습니다!

 

 

펜촉 끝보다 살짝 더 앞으로 향하게 한 후, 라이터로 살짝 지져주면 됩니다.

이때 라이터의 불길이 뜨거울 수 있으므로, 펜촉의 오목한 부분을 가위로 살짝 잡고 작업하거나, 나무젓가락 등에 끼워서 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라이터 불길을 직접적으로 촉에 가져다대면 촉이 녹아내릴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 역시 촉 하나를 태워버린 전례가 있습니다. 지금 사진에 등장하는 촉이 바로 그러한데요. 

따라서 매우 조심하면서 작업에 임하시는게 좋습니다. 수축튜브를 조금 데워주고 식혀주고, 데워주고 식혀주고를 반복하면서요.

 

 

 

 

사방을 모두 돌려가며 작업해주면, 이런 모양새가 됩니다. 펜슬에 잘 밀착이 된 모습인데요. 중요한 것은 끝 부분에 펜촉이 살짝 나와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펜슬을 90도 각도로 세워서 쓰는 것이 아닌, 20~50도 사이의 각도로 눕혀서 사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펜촉이 살짝 수축튜브 바깥으로 노출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각도인데요. 만약 노출이 잘 되지 않았다면, 아래 첨부한 케미꽂이 포스팅 사진을 참고하셔서 손톱으로 꾹꾹 내려주며 조절이 가능합니다.

 

 

결국 백문이 불여일견 입니다. 두 제품 모두 각자의 장, 단점이 있으므로 직접 구입하고, 사용해보며 체험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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