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맥북 잠금장치 Macin 맥킨 리뷰

[해당 리뷰는 판매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거나, 금전적인 대가를 받은 사실이 전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노트북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도난의 위험성에 대해 걱정을 해보신 경험이 있을텐데요, 

시중에 나와있는 대부분의 노트북에는 미국의 켄싱턴 사에서 출시한 '켄싱턴 락'을 장착할 수 있는 3X7mm의 구멍이 존재합니다. 

이 제품은 자전거 번호 자물쇠와 흡사하게 생긴 '켄싱턴 락'을 의자나 테이블 다리 등의 고정된 사물에 감은 후 노트북의 켄싱턴 홀에 넣고 고정시켜 도난을 방지하는 구조입니다. 켄싱턴락을 휴대하는게 조금 귀찮긴 하겠지만, 수 십부터 수 백만원 까지 나가는 고가의 노트북을 잃어버리는 것보단 낫겠죠?

3.5파이 단자도 삭제하고... USB 단자도 삭제하고... 간소화의 대명사 애플의 제품답게 맥북은 당연히(?) 켄싱턴  홀이 삭제된지 오래입니다.

그간 켄싱턴 락을 사용할 수 없게된 맥북 사용자들을 위해 많은 솔루션들이 나왔지만, 장착을 위해서 맥북을 분리해야 한다던지, 상판이나 하판 등에 접착하는 방식 등으로 손상을 줄 위험이 있는 제품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나마 가장 간단해보였던 맥북의 상, 하판 사이에 끼워넣는 제품 조차도 장착한채로 디스플레이를 닫을 경우 손상의 위험이 존재하였습니다.

저 역시 고가의 맥북에 대한 도난의 위험성을 방지하고자 많은 제품을 찾아보았는데요. 그런 와중에 저를 만족시킬 수 있는 좋은 제품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Macin 2세대' 입니다.

상당한 가격대의 제품이라 열심히 검색해서, 온라인 오픈마켓 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

Macin 2세대는 '맥북 프로 레티나 디스플레이 13인치, 15인치 모델과 맥북 프로 터치바 13인치, 15인치' 모델에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맥킨의 패키지는 마치 애플의 정품 액세서리 같은 느낌을 줍니다. 깔끔하네요.

패키지 내부에는 각각 맥킨의 설명서와 락의 설명서, 맥킨 본품과 락이 들어있습니다. 

추가로 락을 감아서 고정시킬 수 있는 벨크로, 

락을 노트북에 체결할 때 생기는 사이 유격을 막아주는 부착품(맥킨엔 필요 없는 것 같네요)이 같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맥북의 통풍구에 맥킨 본품의 좌, 우측 부품을 걸어준 후에 하나로 합쳐서 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후에는 락의 와이어를 테이블 기둥이나 기타 고정된 사물에 한번 감아준 후에, 맥킨에 연결합니다.

실제로 맥킨을 장착한 사진입니다. 

디스플레이에 간섭이 전혀 없어, 자유롭게 맥북을 덮을 수 있습니다.

동봉된 벨크로로 락을 감은 후, 그 위에 맥킨을 장착한 상태입니다. 

휴대할때는 이렇게 가지고 다니는게 맥킨을 잃어버릴 염려도 없고, 가장 편리한 것 같습니다. 

락의 체인 부분이 금속 와이어라서 무게가 조금 나가는 편이지만, 맥북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이 정도 불편함은 감수해야겠죠! 

사람이 붐비는 카페, 도서관 등에 나갈때 요 상태로 슬쩍 가방에 넣어서 간다면 걱정없이 자리를 비울 수 있을 것 같아요 :)

---

맥북을 외부에서 사용하는 사용자는 필연적으로 도난의 위험성을 느끼게 됩니다. 

화상카메라를 켜놓거나, 가방에 넣거나, 화장실에 들고가는 등의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매번 화장실에 들고다닐 정도의 번거로움을 감수하고 싶진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한편으로는 최소한의 보호장치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다양한 도난방지 솔루션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결국 들고 튀면 그만이기에... 물리적인 보호장치가 가장 안전한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제품도 공구를 사용해서 절단하거나, 아니면 노트북과 연결된 테이블 등을 가지고 통째로 튀는(...) 극단적인 방법에서는 안전할 수 없긴 하지만, 한국에 거주하는 이상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금속 쪼가리 하나가 뭐 이렇게 비싸?!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가격이지만... 

락이 같이 동봉되어 있기에 납득이 갑니다. 결론은.. 가격값은 충분히 하는 제품입니다! 

* 본 포스팅의 광고 배너는 쿠팡 파트너스와 연계된 것으로, 이에 따른 일정 금액의 수수료를 제공받고 있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