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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손쉽게 에스프레소를 내릴 수 있는수동 에어로프레스 머신 중, 가장 좋은 퀄리티를 가진 제품 중 하나인 카플라노 컴프레소를 출시한 카플라노 코리아(빈스코프)에서 이번에 새롭게 신제품을 내놓았습니다. 바로 카플라노 핸드밀, 일명 카플라노 크라인더 인데요. 출시 가격은 10만원 조금 아래의 가격이지만, 이번에 와디즈에서 절반 가까이 저렴한 가격에 펀딩을 진행하여, 빠르게 펀딩에 참여하여 해당 제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펀딩은 카플라노 크라인더 핸드밀 단독 펀딩 외에도, 카플라노 컴프레소와 함께 세트로, 또는 카플라노 고브루와 함께 세트로 펀딩이 가능했습니다.

다음 주엔 카플라노 고브루도 배송이 올 예정인데요. 고브루는 특유의 구조를 이용해 손쉽게 핸드드립 커피를 내려마실 수 있는 휴대용 핸드드립 텀블러입니다.



카플라노 크라인더를 분리하니, 패키지 안에 간단한 사용 방법이 적혀 있습니다.



카플라노 크라인더의 바디는 비교적 깔끔한 외관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은은한 느낌의 무광 바디는 잡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고무 그립 부위의 옆면에 튀어나온 부분과 핸들이 체결되는 구조로, 좀 더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어디 가지고 나갈때도 훨씬 편리할 것 같은 구조네요.



일단 조절부를 끝까지 잠근 후, 다시 다이얼을 풀면서 분쇄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에스프레소 분쇄도는 6~8 클릭 정도라고 하네요. 조절도 비교적 편리한 것 같습니다.



반대편의버(burr, 분쇄날) 부분을 살펴봅니다. 본체와 딱 맞게 들어가는 모습이네요.


강철버를 채용한 기성 핸드밀들은 비교적 높은 가격대를 보여주곤 했는데요. 저렴한 중국산 제품도 10만원 이상의 가격을 가진 점을 고려해볼때,

카플라노 크라인더는 상당한 가성비를 지닌 핸드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버의 퀄리티는 괜찮은 편입니다. 사실 더욱 고가의 핸드밀에 비교하면, 디테일한 부분에서 마감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요.

가격을 생각하면 우수한 품질이라고 평가하기에 무리없는 수준입니다.



분쇄도 조절 역시 간단합니다. 핸들을 체결한 상태에서, 핸들을 끝까지 넣지 않고 다이얼을 살살 돌려주면 조절이 가능합니다.


끝까지 쭉 땡겨서 핸들을 단단히 체결하면, 그라인딩을 할 수 있는데요.

카플라노 크라인더는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을 지니기도 했지만, 그 외에도 불편한 점을 해소하고자 노력한 부분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특히, 그라인딩 된 원두가루가 담기는 바스켓에 정전기 방지 처리가 되어 원두가루가 잘 붙지 않는 것은 굉장한 장점입니다.

에스프레소 분쇄도로 원두를 분쇄한 후, 암만 털어도 내려오지 않는 원두가루는 큰 스트레스입니다.


일부 제품은 정전기 덕에 미분을 덜어낼 수 있다고, 이것을 장점으로 말하기도 하지만... 사용자 입장에선 미분 제거를 통해 얻는 장점보다 순수하게 버려지는 원두가 더 많은 느낌이 들 때도 종종 있었습니다. 정말 미분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차라리 미분 컨테이너를 사용하고, 초고가 핸드밀을 사용하고 말지, 굳이 정전기를 통해 미분을 걸러내는 방식을 택할 것 같진 않네요.


아무튼, 카플라노 크라인더의 첫 인상은 제법 괜찮았습니다. 분쇄가 잘 되는 것이야 말할 것도 없구요.

사진을 깜빡하고 안 찍긴 했는데, 기성 강철버 핸드밀과 큰 차이 없는 분쇄도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충분히 추천할 만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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