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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자기소개서 중에서도 '대학교 입시'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써야 할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대입 준비를 위해 처음 자기소개서를 써보게 되는 대다수의 학생들은 첫 시작을 가장 어려워합니다.
각 항목을 읽어봐도 막막하기만 하고, 몇줄 끄적여보니 오글거림이 찾아옵니다. 심지어 제출 기간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기에 시작을 하는 경우가 많아 결국 마음에 들지 않는 상태로 제출하기 일수지요.

이렇게 헤메지 않고 완성도 높은 자기소개서를 완성하기 위해선 먼저 준비가 필요합니다.


자기소개서는 이름 그대로 보면 '자기자신을 소개하는 글' 이지만, 더 정확히 말하자면 '나 자신을 어필하는 글' 입니다.
입학사정관과 전공 교수들에게 '나는 이런 인재다!' 라고 소리치는 글이죠.
나는 해당 전공에 얼마나 관심이 있으며,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는지를 자기소개서에 잘 표현해야 합니다. 따라서, 일찌감치 지원 전공과 관련된 활동을 집중적으로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만약 갑작스럽게 희망 진로가 바뀐다거나, 지금까지 관련 활동을 해온 사례가 많이 부족하다면, 최대한 연관시킬 수 있는 활동을 찾아보아야 합니다.
어짜피 자기소개서의 한 항목에는 많아야 2~3개 정도의 활동만 서술이 가능합니다. 너무 많은 활동을 한 항목에 나타내려다간 글자수가 부족하게 되고, 결국 해당 항목의 퀄리티는 극도로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가장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활동을 고교 3년의 생활 내에서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자신의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자신이 해온 활동들을 차분하게 살펴봐야겠죠?
국문/문예 관련 학과에 지원한다면 [글쓰기 대회 수상 경력, 글쓰기 동아리 활동, 토론 동아리 활동] 등이 관련도가 높은 활동과 기록이라고 볼 수 있고, 
경제/경영 관련 학과에 지원한다면 [경제 관련 동아리/ 모의주식 투자 동아리/ 시사토론 동아리] 와 같은 활동들을 예시로 들어볼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국내의 대학만 해도 어마어마한 양의 전공이 있는데, 대부분의 고등학생들은 교내에서 전공과 관련 있는 경험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물리학과에 지원하는 학생이 이와 관련된 동아리/교과 과정 외 실험 등을 체험하기는 무척 어려우며, 마찬가지로 생태환경학과 지원자가 우리나라 국내의 생태계에 대해 조사하고 토의하는 활동을 해보는 것 또한 어렵겠습니다.

여기서 꾸준하게 학생부 종합전형과 같은 정성평가 전형을 오랫동안 준비해온 학생들의 노력이 결실을 발합니다.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상위권 대학을 준비하는 학생들 중에서 저런 것을 하는 소수의 학생들이 있습니다.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합니다. 저학년때부터 흥미있는 전공을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지원하고자 철저하게 준비하는 학생들은 관련 동아리가 없다면, 동아리를 만드는 절차를 거쳐 스스로 부원을 모으고 활동하며, 전공과 관련된 도서를 지속적으로 읽고 정리하여 유의미한 자료로 만들어놓으며, 각종 관련 교내/교외 대회는 있는대로 다 찾아서 나갑니다.

이런 현상은 특히 고등학생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전공과 관련된 활동 요소가 많은 전공에서 더욱 두드러지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경험한 바로는, 언론 계열의 지원자 중에서 이런 사례를 꽤 보았습니다.. 교내 방송반은 기본으로 깔고가며, 토론 동아리, 문예/교지 동아리, 글쓰기/작문 동아리 등의 수많은 활동들과, 관련 대회들과 대외 활동(방송국/언론사 주관 고등학생 대상 활동들)등... 


만약 여러분들이 아직 저학년이라면, 학생부 종합전형과 자기소개서를 통해 수시 지원을 할 생각이 있다면, 희망 전공과 관련된 활동을 지속적으로 쌓아나가야 합니다. 적어도, 자소서에 뽑아낼 수 있는 3~4개의 큼직한 활동은 해주어야 합니다. 



위에서 얘기한 사례는 사실 어떻게 보면 극단적일 수도 있습니다. 고등학교 내신을 챙기고 수능 공부하기도 바쁜데, 저런 활동들까지 하는 것은 무척 힘든 일이고, 게다가 학교와 교사들의 성향에 따라서 제한사항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평가자의 입장에서도 스펙(생기부 기재사항)은 100% 믿을 수 있는 지표가 아닙니다. 단순히 기재내용만 봐서는 얼마나 부풀려졌는지 알 수 없고, 학생 스스로가 여기서 유의미한 가치를 찾아내었는지도 판단이 불가능합니다.
그렇기에, 생기부의 사실을 바탕으로 하여, 자기소개서에서 자신에게 가장 의미있었던 경험과 내용을 서술해야 하는 것입니다. 

저는 자소설이란 말을 굉장히 좋아하지 않습니다. 자소설이란 '자기소개서'와 '소설'을 합친 신조어로, 워낙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부풀림과 과장이 많이 들어가다보니, 자기소개서를 쓰는 취준생과 수험생들이 자조적인 의미로 사용하게 된 단어입니다. 
자신이 느꼈던 점들을 약간 과장해서 쓸 수는 있겠지만, 사실 자체를 왜곡해서는 안됩니다. 중요한 것은 '본인이 어떤 것을 느꼈느냐'이지, '얼마나 대단한 일을 경험해봤냐'가 아닙니다. 
아무리 보잘 것 없이 느껴지는 일이더라도, 스스로가 거기서 유의미한 가치를 찾아내었다면, 그 사건은 이미 지원자의 인생에서 충분히 가치있는 경험의 하나가 됩니다. 

앞으로 자기소개서를 써야 한다면, 
스스로의 고교 생활에서 가장 가치 있었던 일(가장 가치를 느꼈던 일)이 무엇인지 한번 잘 생각해보세요.
아직 저학년이라면, 스스로에게 가장 가치 있을 것이라 생각되는 활동을 하세요.

이후에 해야할 것은 추후 포스팅에서 지속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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