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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페이지를 20분 안에 스캔하고, 평면도 입체도 정확히 인식한다는 카피 문구를 앞세운 와디즈의 오버헤드스캐너, 아우라가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한 페이지에 약 2초 스캔, OCR 변환과 187개국 언어 지원, 1.5KG의 가벼운 무게, 풋페달 및 자동 스캔 모드를 통한 편리한 스캔, 내부 알고리즘에 의한 스캔본 자동 평탄화 등... 무엇보다 편리하고 빠르게 다량의 책을 스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기대가 되었는데요.


드디어 오늘 배송을 받아 실제로 사용 해볼 수 있었습니다.


나름 튼튼한 상자에 담겨져 있는 것 같았습니다. 박스도 제법 고급스러워 보여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상자를 열어서 조우한 구성품입니다. 사이드 조명을 비롯해서 스탠드, 바닥 패드, 설명서 등이 보이네요.



빛반사가 심할시 사용이 가능한 사이드 LED 조명이라고 합니다. 보통 재질이 번들번들하여 빛 반사가 심한 잡지 같은 제품은 스캔을 해도 제대로 안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세심한 곳까지 신경 썼다는 느낌이 팍팍 드네요.



사이드 LED 조명입니다. 생각보다 쉽게 탈부착이 가능합니다. 그냥 적당히 가져다대고 끼우면 알아서 붙고, 슬쩍 떼어내면 알아서 떨어집니다.



유저 메뉴얼과 소프트웨어 동봉 CD(Windows 한정), 한국판 사용 설명서입니다.



본 제품과 데스크 매트입니다. 데스크 매트는 일반적인 합성가죽 패드 느낌이네요.



이렇게 패드의 홈과 스캐너를 딱 맞춰서 위치시키면 된다고 합니다.




스캐너와 함께 들어있는 각종 부속품입니다. PC와 연결하기 위한 USB 케이블, 스캐너 전원 어댑터, 풋 페달 스위치, 책 스캔시 끝 부분을 잡아줄 수 있는 핑거 커츠입니다.



핑거 커츠 특유의 무늬를 인식하여 스캐너가 알아서 책 모서리와 함께 찍힌 커츠를 지워줍니다. 사실 노란 자국이 살짝 남는 경우도 있어서 이 부분이 좀 아쉬운데, 추후 소프트웨어로 보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스캐너 헤드 부분에는 스캔 화면을 확인할 수 있는 LCD가 달려있습니다.  



맥에서 실행한 스캐너 소프트웨어입니다. 동봉된 CD는 Windows용 소프트웨어만 들어있다고 하니, 별도로 제공하는 링크를 통해 맥 사용자는 For Mac Dmg 파일을 다운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 스캔 장면입니다. 사실 300페이지 서적 기준으로 책의 앞부분은 왼쪽 장만 핑거커츠로 잡아주면 되고, 책의 중반부에서는 그냥 책장을 넘겨주기만 하면 되고, 후반부에서는 오른쪽 장만 핑거커츠로 잡아주면 됩니다. 그렇게 어려울 것도 없네요.



자동 스캔모드를 시작하거나, 풋 페달을 밟으면 스캐너에서 3줄의 레이저가 약 1초간 나오게 됩니다. 워낙 순식간에 지나가기에 슬쩍 보면 눈치채지 못 할 정도로 빠른 속도의 스캐닝이 진행 되는데요. 거의 1~1.5초만에 스캐닝이 끝나기 때문에 작업자는 스캔 버튼을 누르고 레이저를 확인한 순간 책장을 넘기기 바쁩니다. 이미 책장을 넘기고 스캔 버튼을 누를 때 즈음이면 그 전 스캔본은 평탄화 작업까지 마무리 되어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 책을 대충 스캔 해봤습니다.

이 정도 퀄리티라면 나름 괜찮지 않나요? 첫 번째 사진은 책의 도입부를 스캔할때 왼쪽에 위치한 장으로, 아무래도 책을 펼치면 굴곡이 심하게 질 수 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프트웨어 상에서 자동 평탄화 작업을 해주어 굉장히 양질의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5초 간의 스캔 직후 바로바로 평탄화가 완료된 이미지 파일이 소프트웨어 상에서 목록으로 위치하게 되는데요. 더블클릭을 통해 바로 열어볼 수도 있습니다.

이 정도 퀄리티면 솔직히 이제 전공책 들고다닐 걱정이 없을 것 같습니다. 아우라 스캐너와 아이패드를 같이 사용하게 된다면, 정말 극강의 조합이 아닐까 싶네요.


당분간 책 스캔하느라 정신없을 것 같습니다... XD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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