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스탠드 에어컨 - 엘지 LG 휘센 스탠드형 에어컨 구입 및 설치 후기

일명 '모터 달린 것은 LG'란 명언까지 만들어낸 가전제품 명가, LG 엘지 휘센 스탠드형 에어컨 구입 후기입니다.

구입처는 에어컨 등 여러 가전제품이 전시되어 있는 코스트코입니다. 정식 모델명은 FQ17V9DWB1 인데요.

인공지능 스마트케어, 듀얼 인버터 마이크로 제어 등의 기능을 앞세우고 있는 모델입니다.

요즘 몇 백만원 씩 하는 스탠드 에어컨, 선뜻 구입하기에 가격대가 만만치 않은데요. 사실 비싼 값을 치르고 고가의 에어컨을 사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인버터 컴프레서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LG 휘센 듀얼 에어컨은 전기료 부담 없는 듀얼 인버터를 탑재하였고, 여기에 마이크로 제어 기술까지 들어가 에너지 손실을 최대한 줄이고, 전기세 역시 절약할 수 있다는데요.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본 댓글에 따르면, 이동식 에어컨을 사용하다가 듀얼 인버터 에어컨을 사용하고 전기세가 거의 1/10까지 줄어들었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물론 이동식 에어컨이 냉방 효율이 극도로 낮아, 하마처럼 전기를 먹는 것을 감안해야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버터 컴프레서가 탑재된 에어컨의 전기 효율은 상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공지능 스마트 케어 기술이 탑재 되었다고 홍보하는 에어컨 답게 리모콘 버튼도 이것저것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뚜껑 덮개를 열고 닫아야 한다던지, 자잘한 버튼이 지나치게 많은 리모콘은 불편하다고 생각했는데, 다행스럽게도 '3초 / 5초' 등 각 버튼을 꾹 눌러서 버튼마다 표시된 기능 외에도 추가적인 설정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져있습니다.

듀얼 인버터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게, 바람이 나오는 송풍구도 두곳입니다. 이러한 듀얼 냉방 시스템을 차용한 덕분에 원하는 곳으로 따로따로 바람을 보낼 수 있다는데요.

듀얼 맞춤 기능으로 좌우 바람 방향 및 강약을 각각 조절할 수 있고, 듀얼 절전 기능을 통해 한 쪽의 운전을 아예 차단하거나, 집에 막 들어오거나 폭염이 심할때 듀얼 파워 기능을 통해 강력한 바람을 멀리까지 보낼 수 있습니다.

화면에 표출되는 24도, 아래에 보시면 좌측만 바람 세기가 약하게 조절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덕분에 넓은 거실에서도 원하는 방향으로 바람을 마음껏 보낼 수 있을 것 같네요.

절전 기능을 통해 한쪽만 운전을 정지시킬 수도 있습니다. 이 역시 나름 유용한 기능 같습니다.

한쪽만 절전 운전을 하거나, 풍량을 조절할 때, 당연히 에어컨에서도 관련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여름철만 되면 묵었던 에어컨 냄새로 고통받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무풍 에어컨 등에서 이런 현상이 심각하다고 하는 데요.

LG 휘센 스탠드 에어컨의 자동건조 기능을 활성화 시킨채로 에어컨을 끄게 될 경우, 에어컨이 바로 꺼지지 않고 내/외부 건조를 모두 마친 후 전원이 종료됩니다.

화면에 숫자 02가 보이시나요? 에어컨을 끌 경우 화면의 위치에 숫자 00부터 99까지, 약 10분 가량 자동 건조가 진행 된 이후에 에어컨이 꺼집니다. 매번 송풍으로 에어컨 말리는 것을 잊어버리시는 분들에게 무척 유용한 기능이 아닐까 싶네요.

당연히 에어컨 본체의 패널에서도 에어컨 조작이 가능합니다.

해당 모델은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4등급을 받은 제품인데요. 설치하러 오신 에어컨 기사님의 말씀에 따르면, 근래에 에너지 소비효율 기준이 조정 되면서 기존 모델들이 모두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이 낮아지고 말았다고 합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1등급 모델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고 하는 데요. 어쩐지 매장을 아무리 기웃거려도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은 커녕 2등급 모델도 찾아보기 어려웠는데, 이런 이유가 있었습니다.

코스트코에서 주문하고, 약 2~3주 후에 설치를 할 수 있었습니다. 초여름이 되기 전인 시기에 주문을 해서 그런지 비교적 빨리 받아 볼 수 있었는데요. LG 공인 기사님들께서 오신 덕분에 따로 비용이 발생하지도 않았고, 에어컨 구입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길이의 배관 역시 설치 후 상당한 길이가 남았다며, 나중에 이사 가서 쓸 수 있게 따로 놓아두고 가셨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올 여름도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란 얘기가 많습니다.

만약 아직 에어컨을 들이지 않으셨다면, 남들보다 한발 앞서 빠르고 신속하게 지르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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