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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할 책은 '소통 중심의 영어 학습법' 입니다. 

2014년도에 출판된 나온지 꽤 된 책이지만, 속에 담겨진 영어 학습 방법론 만큼은 흘러간 시간이 무색할 정도로 굉장히 좋은 내용입니다! 


책은 18x13cm 사이즈의 굉장히 아담한 책입니다. 페이지 수도 약 230페이지 남짓되어서 가방 한켠에 넣어다니며 읽기에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표지 역시 아담한 사이즈와 잘 어울리는 디자인 입니다. 

전반적으로 노란색을 베이스로 하였는데, 심플하면서도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디자인이라 거침없이 도서관에서 책을 뽑아들게 되었네요 :)



저자는 한동대학교에서 경제학과 국제지역학을 공부하신 김은택 작가님입니다.  프롤로그부터 독자의 이목을 확 사로잡는 메시지를 전해주신 덕에 책에 더욱 관심이 갔는데, '일반인의 일반인에 의한 일반인을 위한 외국어 학습법' 이란 대목입니다. 

링컨의 게티즈 버그 연설에서 나왔던 유명한 문장을 인용하셔서 그런지 더욱 눈길이 가네요. 해당 부분의 메시지가 전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넘쳐나는 외국어 학습방법론 책은 대부분 특별한 동기부여(학습을 하지 않으면 정말 큰일나는 상황 등)가 되었던 상황이거나, 어학연수~해외거주 경험을 바탕으로 하였거나, 좋은 외국어 학습과정을 밟아온 경우가 많다. 일반인에게 이러한 학습방법론을 그대로 적용시켜봤자 효과적인 경우는 많지 않고, 따라가기에도 힘들다."


정말 공감이 팍팍가는 내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시중에 나온 영어 학습 방법론은 정말 많고 많죠. 

영화를 보고 또 보고 또 보아라! 원서를 보고 또 보고 또 보아라! 문장을 외우고 또 외우고 또 외워라!



이걸 그대로 실천하면 당연히 영어는 잘하게 되겠죠. 그러나 우리는 그대로 실천할 수가 없습니다.

첫째로는 시간이 부족하며... 둘째로는 의지력이 부족하죠... ㅠㅠ


특히 저같은 대학생은 더더욱 시간이 없습니다. 강의 들으랴, 팀플 과제하랴, 개인 과제하랴, 술마시랴  정신이 없죠...

작가님은 이런 대학생들을 위해 6단계의 로드맵을 제시해주십니다.


1단계 : 회화 다지기 

2단계 : 전화영어

3단계 : 스피치 연습

4단계 : 외국인과의 대면

5단계 : 관심사나 전공과 연결

6단계 : 책읽기


반드시 이 과정을 차례로 거쳐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결국 이 6개의 계단을 모두 거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특이하게도 해당 책은 총 4개의 챕터 중 마지막 챕터의 주제가 '공교육 영어 비판과 대안' 입니다. 대한민국 공교육 과정만으로 영어를 학습한 학생들이 어떤 문제에 처하게 되는지, 또 이러한 교육과정이 제대로 개혁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제시합니다.

솔찍히, 이 책을 보면서 가장 공감이 많이 갔던 부분이면서 생각도 많이 해보게 된 파트입니다. 더불어서 저의 영어 학습에 대한 로드맵도 나름대로 구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황금같은 영어 학습 방법론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걸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동기와 의지가 없다면 아무런 쓸모가 없겠죠.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영어에 대한 확실한 동기 부여를 해줍니다. 

'영어를 못하면 이렇게 되기 때문에, 넌 당장 영어를 공부해야해!' 식의 외재적 동기부여가 아닌,

'나는 지금까지 이런 점들 때문에 영어를 못했던 것이구나. 제대로 된 학습 방법을 따른다면 나도 영어를 잘 하게 될 수 있어!' 라는 메시지를 가슴 깊숙히 집어넣게 됩니다. 


책의 내용을 아무리 여기에 잘 정리해봤자, 직접 읽어보는 것만 못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평범하게 대한민국에서 나고자란 사람에겐 더더욱 추천드리는 책입니다. 

지금까지 영어에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들여왔던 분들이라면, 꼭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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