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반응형



오늘 리뷰할 책은 Marshall Goldsmith의 Triggers 트리거 입니다.


총의 방아쇠를 의미하는 트리거는 과연 어떠한 의미로서 책의 제목이 되었을까요?


저자는 트리거를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심리적 자극'이라고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연인과의 결별'도 트리거를 만들어주는 하나의 사건, 혹은 트리거 자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트리거 자체가 마냥 긍정적인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연인과의 결별을 통해 더욱 성숙해진 새 사람으로 거듭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스스로 슬픔에 잠식당해 정상적인 생활을 이어나가지 못하는 사람도 있음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이 트리거를 어떻게 우리 인생에서 적절하게 잘 활용할 수 있을까요?


그 방법을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책의 구성은 크게 네 파트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부 > 환경 : 왜 나는 원하는 내가 되지 못하는가?


2부 > 시도 : 원하는 내가 되기 위한 첫걸음


3부 > 체계 : 조금씩 달라지는 시간


4부 > 변화 : 지속 가능한 변화 


책을 순서대로 쭉 읽어나가다보면,

우리는 어째서 스스로가 원하는 사람이 되지 못하는지와 그렇게 만드는 원인(트리거)는 무엇인지, 우리가 진정으로 변화하기 위해 트리거를 적절히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사람이 되기 어려운 이유는 매우 다양하지만, 그 중에 몇 가지를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 이해하기와 실행하기는 엄연히 다르다. 즉, 이해가 실행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 순간적인 충동의 합리화. Ex/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까 괜찮아...

- 적어도 난 누구보단 나아. : 타인을 통한 합리화

- 난 시간을 잘 다룰 수 있어. : 특정 과제를 완수하는 예상시간을 과도하게 짧게 계획하여 차질을 만듦. 

혹시 여러분도 공감가는 내용이 있으신가요?

저는 이러한 부정적 트리거들을 살펴보면서, '이거 완전 내 얘기잖아?' 라고 생각한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위의 네 항목 외에도 우리 주변에 산재한 여러가지 부정적 트리거들을 적절히 제거하고 해결해야 우리의 목표를 향해 한 걸음이라도  더 멀리, 더 빠르게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위의 이미지는 우리의 트리거를 점검해볼 수 있는 도식입니다. 


우리를 유혹하는 TV, 게임 같은 요소들은 우리가 원하지만, 필요하진 않은 비생산적인 요소들이지요.

반면에 우리를 더 생산적인 길로 이끌 수 있지만, 우리가 원하지 않는 요소들은 규칙, 계획, 처벌과 같은 요소들입니다.


우리의 목표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트리거들이 어떤 구역에 속하는지를 점검해보며, 우리에게 필요한 트리거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 이미지는 '창조, 보존, 제거, 수용'의 요소를 제 나름대로 정리하기 위해 만든 표 입니다.


여러분의 삶에도 새롭게 만들고 싶은 긍정적인 요소와 유지하고 싶은 긍정적 요소가 있을 것이고,

제거하고 싶은 부정적 요소와 제거가 불가능하기에 받아들여야 할 부정적 요소가 있을 것입니다.


예로 들어보자면, 

자투리 시간에 독서하는 습관을 들이고 싶었다면 '창조' 부분에 속할 것이며,

매일 일기를 쓰고 있다면 이것은 '보존' 부분에 속할 수 있을 것입니다.

평소에 과소비하는 습관이 있으며, 이것을 없애고 싶다면 '제거'의 부분.

저녁에 운동을 하고 싶으나, 회사에서 야근을 해야 될 일이 자주 있다면 이것은 적절하게 수용해야 할 '수용'의 부분일 것입니다.


위와 같은 네개의 구역을 나누어 각각 요소를 적어나가다 보면, 현재 자신에 대해 잘 파악할 수 있으며, 목표를 수립하기도 한결 수월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자아고갈(Ego Depletion)이란 개념입니다.

우리는 어떤 일에 '자아강도'라는 한정적인 자원을 소모하게 되는데, 이러한 소모가 지속되면 마침내 자아강도가 고갈되어 '자아고갈' 상태가 됩니다. 이러한 자아고갈 상태에서는 절제력과 자제력을 상실하게 되어 스스로 올바르지 않은 선택을 하게 되거나 욕망을 제어하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낮 동안 직장에서 잔뜩 시달리고 집에 퇴근하게 된다면, 우리의 자아강도는 빠르게 소진되어 자아고갈 상태가 되었을 가능성이 크며, 퇴근 후의 우리는 운동이나 공부 같은 생산적인 활동을 하기 어렵게 될 것입니다.


무조건 자신을 채찍질하며 목표를 향해 쉴 새 없이 달려가는 것은 별로 효율적인 방법이 아닙니다. 자아강도가 고갈된 상태에선 열심히 노력해봤자 좋은 성과를 내기가 힘들며, 평소보다 유혹에 빠지기 훨씬 쉽습니다.


적절한 휴식은 우리에게 자아강도를 다시 채워주는 역할을 하지요.

그렇기에, 경우에 따라서는 우리를 격려해주는 '원하지만 필요하지 않다' 부분에 속하는 행동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의 삶에는 굉장히 많은 트리거가 존재합니다. 자신의 주변에  어떠한 트리거가 존재하는지 잘 파악하고, 적절히 활용한다면 목표를 향한 여정은 훨씬 줄어들 것이며, 성과는 더욱 클 것입니다.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여러분의 트리거를 활용하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