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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의학이나 심리학 등 과학적인 기반을 근거로 하는 자기계발서가 아닌, 코치 & 컨설턴트와 같은 직함을 붙이고 활동하는 이들이 쓴 자기계발서는 나와 맞지 않는다. 특히 책의 후반부까지 거의 다 읽어갈 무렵에, 영적~ 영성~ 같은 주제의 장이 펼쳐지면 상당한 당혹감이 밀려오고, 때로는 허탈함까지 맛 보게 된다. 사실 미국의 자기계발서 중 상당수는 이런 느낌이다.


Spiritual Development라는 표현이 미국에서는 어떤 의미로 쓰이고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책의 내용으로 보건데, 적어도 종교적인 의미를 어느 정도 내포하고 있음이 분명했다. 종교를 주제로 하는, '종교'라는 카테고리로 분류되어야 할 책이 아님에도 종교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주제가 등장하는 자기계발서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별로다.  책에서 소개하는 Best Self Model의 일곱 가지 항목에서도 '영성의 개발' 파트를 볼 수 있었는데, 만약 사전에 이러한 부분을 보게 되었다면 이 책을 읽지 않았을 것이다.


어느정도 삶의 극단에 가깝에 위치해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아마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반대로, 본인이 무력감에 깊이 빠져 있다면, 무언가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면, 한번 쯤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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