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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 전부터 구입을 벼르고 있었던 애플워치 스트랩이 있습니다.

 

바로 가죽공방 헤비츠의 애플워치 가죽 스트랩인데요.

 

합리적인 가격에 질 좋은 가죽 제품, 그리고 만족할 만한 AS 서비스를 제공하는 헤비츠는 오래 전부터 많은 팬을 보유한 가죽 제품 공방입니다.

 

사실 가죽 스트랩은 여름철에 착용하기 다소 불편하기도 하고, 오염이 쉽게 되는 특징과, 물에 약한다는 점까지, 어떻게보면 편의성 면에서 빵점이나 다름 없는 제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죽 특유의 멋스러움과 에이징 되는 특징 때문에, 시계 줄질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하나쯤 꼭 가지고 있을 법한 스트랩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러한 가죽 스트랩 중에서도, 수제로 제작되어, 주문 후 약 2주 간의 제작 기간이 걸리는 헤비츠 애플워치 스트랩을 리뷰 해보겠습니다.

 

 

헤비츠에서 주문한 제품들은 우체국 택배로 발송되는데, 마침 택배 파업이 진행되고 있어 물량이 많이 밀린 탓에, 거주지 지역 우체국에 택배가 도착했음에도 하루 더 지나서 받게 되었습니다. 안 그래도, 2주 가까이 제작을 기다렸던 제품이라 그런지, 더욱 애가 탔네요.

 

버클은 황동으로, 가죽은 이탈리안 베지터블 레더인 뷰테로 가죽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유독 눈에 띄는 점은, 가죽이 굉장히 두껍다는 점입니다. 타사의 가죽 스트랩들과 비교하면, 못 해도 20~30%는 더 두꺼운 느낌인데요.

덕분에 내구성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고, 오히려 길들이는 맛이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 제품 설명에도, 가죽 자체의 밀도가 높고 단단하여 길들이기 쉽지 않지만, 놀라운 정도의 내구성을 가졌다고 되어 있네요.

또, 다소 투박해보이는 가죽 자체의 질감도 멋스럽고, 피부에 닿는 부분은 거칠지 않습니다.

 

사실 황동 루프와 버클이 마음에 들어서, 이 스트랩을 선택하게 된 것도 있습니다.

가죽과 너무 잘 어울리는 색깔, 거기에 더해 핸드 스티치로 작업되었다는 점 또한, 무척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저는 총 7개의 선택지, (그린, 그레이베이지, 옐로우, 인디핑크, 네이비, 오렌지, 레드)의 색상 중에서 옐로우와 네이비 색상을 선택했습니다.

7개의 색상 중에서 하나만 선택해서, 위아래 스트랩을 동일하게 구성 할 수도 있고, 각자 다른 색상을 선택 할 수도 있습니다.

 

옐로우는 완전히 쨍한 노란색의 색감보다는, 아이폰 12가 출시되면서 새로 나온 가죽케이스와 가죽지갑의 색상인 '캘리포니아 포피' 컬러와 유사한 느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착용하면 위와 같은 느낌인데요.

 

주문시에 손목의 둘레를 cm로 기입하면, 여기에 맞춰서 제작되는 방식이라, 버클 밖으로 튀어나오는 시계줄의 길이도 적당한 편이며, 시계줄의 타공 부분 역시 여유가 있습니다.

 

수제작이라 내구성에서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하나, 싶기도 했는데, 완성된 제품을 보니 생각보다 핸드 스티치가 무척 튼튼하게 고정되어 있습니다. 또, 헤비츠는 전 제품에 대해 평생 AS를 실시하고 있으니, 사용하다가 문제가 생겨도 언제든지 수선이 가능하다는 장점 또한 있습니다.

 

워낙 만족스러운 제품이라, 추후에 또 다른 색상을 구입하게 되는게 아닐까 싶은데요. 

 

모쪼록, 헤비츠 공식 사이트에서 더욱 다양한 제품의 사진과 컬러를 확인 가능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아래 링크로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hevitz.com/product/3725-%EC%95%A0%ED%94%8C%EC%9B%8C%EC%B9%98-%EC%8A%A4%ED%8A%B8%EB%9E%A9%EB%B7%B0%ED%85%8C%EB%A1%9Capple-watch-strap-bu/1887/

 

가죽공방 HEVITZ3725 애플워치, 갤럭시워치 겸용 스트랩 BUApple Watch Strap BU

*상/하단 스트랩의 색상 조합을 원하실 경우 배송메시지에 요청사항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예_상단스트랩: 레드 / 하단스트랩: 네이비) 3725 애플워치 스트랩(뷰테로)Apple Watch StrapItalian vegetable B

hevit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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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1일 추가

 

어느정도 시간이 흘러, 1년 간의 사용기를 추가합니다. 공교롭게도 오늘이 작년 주문일과 동일한 6월 1일이네요.

 

캐럿 왁스로 꾸준하게 관리 해주었으나, 빈도가 잦지는 않았습니다. 구입하고 나서 초기에는 매일 꾸준히 (1~2주 정도) 발라주었고, 이후로는 한달에 두어번 정도 발라 주었습니다. 1년 중 실질적으로 착용한 날은 100일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밝은 색상의 스트랩 쪽은 부분 부분 색상 변화가 뚜렷한 느낌이 있고, 버클과 맞닿는 부분은 색이 훨씬 진해졌습니다. 반면에 어두운 색상의 스트랩 쪽은 전체적으로 색감이 진해졌습니다. 실제로 보면 좀 더 에이징 된 느낌이 많이 나긴 합니다.

 

뒷면의 경우는 깨끗합니다. 버클이나 장착 부위도 녹이나 오염이 일체 없었고, 마감 부위도 모두 내구성에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옆면도 종종 캐럿 왁스로 관리해주었습니다. 크게 더럽혀지거나, 부스스 일어나는 부분은 없어보입니다.

 

1년 간 사용하면서, 전체적으로 에이징 되는 모습이 보여 즐거웠습니다. 가죽 자체도 무척 두껍고, 마감도 튼튼해서 착용에 문제가 없었고, 나름대로 신뢰하면서 착용 할 수 있었습니다. 비정품 중국산 가죽 스트랩들의 경우에는 버클이나 착용부 마감 문제가 자주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든든한 부분입니다.

 

유니크한 제품이기도 하고, 착용할수록 익어가는 듯한 색깔 덕분에 비교적 자주 착용하게 된 스트랩입니다. 애플의 정품 스포츠 밴드, 스포츠츠 루프, 가죽 루프 등이 있지만, 좀 더 기분을 내고 싶다, 라는 느낌이 들 때는 항상 헤비츠 가죽 스트랩을 사용한 것 같습니다.

 

워낙 좋은 경험을 한 덕분에,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화이트왁스 가죽 스트랩도 출시 소식을 듣자마자 주문하게 되었고, 지금은 배송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가죽 스트랩은, 쭉 헤비츠에서 구입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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