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멋진 분께 교보문고의 시그니처 향 디퓨저를 선물 받았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교보문고에 가면, 은은하게 퍼지던 향이 참 좋다고 생각했는데, 몇년 전에 디퓨저로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도 통 구매할 생각을 하지 못 했습니다. 평소에 디퓨저를 즐겨 쓰지 않기도 했고, 이 돈이면 책을 두세권 권은 족히 사겠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기 때문인데요.
교보문고에 갈 때면 으레 맡게 되는 향이었고, 언제부턴가 교보문고 외의 다른 대형서점은 잘 가지 않게 되어, 이 향은 저에게 무척이나 당연하게, 서점에서 풍겨오는 것이었습니다.
'향기는 책을 깨우고 책은 향기를 품는다' 라는 교보문고의 카피와 함께, 소박하지만 멋스러운 포장 안에 제품이 잘 갈무리되어 있습니다.
원액이 담긴 병 아래에는 5개의 리드스틱이 들어있고, 조금 더 멋스럽게 병을 꾸며볼 수 있는 태슬도 함께 동봉되어 있습니다.
유칼립투스와 편백나무 베이스의 향은, 언제 맡아도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평소에 유칼립투스의 향을 좋아해서, 유칼립투스향 바디워시를 쓸 때면 샤워 하는 시간이 참 좋았고, 편백나무 칩이 가득 든 방향제의 향을 맡아 본 후로, 편백나무의 그윽한 나무향 또한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두 향의 조합은 정말 최고입니다.
200ml 디퓨저 제품은 가로로 널찍한 안정감 있는 모양의 병으로, 높이는 리드스틱의 반절 길이보다 살짝 더 낮은 정도입니다.
동봉된 태슬을 감으면 이런 느낌입니다. 교보문고 DP 사진은 태슬 두개를 모두 앞으로 하고 있지만, 저는 앞뒤로 하나씩 넘겨보았습니다.
리드를 대각선으로 넣어도 꽤 높은 높이까지 올라옵니다. 투명한 디퓨저 병과 금색 스티커의 조화도 좋습니다.
교보문고 시그니처 향: The Scent of PAGE 제품은 디퓨저 이외에도 룸스프레이, 종이방향제, 차량용 디퓨저 등으로 판매가 되고 있는데요. 평소 교보문고에서 맡을 수 있는 은은한 냄새가 끌리는 분들이라면, 집에 한번쯤 들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디퓨저를 구입하고 가장 반가운 순간은, 외출 후 방에 들어올 때입니다. 귀가와 동시에, 교보문고에 온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지친 몸에 조그마한 활력이 불어넣어지는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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