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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가방의 명가, 픽디자인의 토트 V2, Peak Design Tote V2 블랙 색상입니다.

 

거두절미하고, 스펙 시트에서 최대 13인치 랩탑까지 들어간다고 적혀있는 이 모델... 암만 봐도 맥북 15인치를 어떻게 잘 꾸겨넣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연히 국내엔 리뷰가 몇개 없고 (그 마저도, 토트보다 토트백 리뷰가 더 많네요 ㅠㅠ), 해외 리뷰와 유튜브까지 탈탈 털었지만, 끝내 정보를 얻지 못 했습니다.

 

해외 유튜버 중, 15인치 랩탑 수납을 언급하는 유튜버가 있긴 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화면에 보이는 랩탑은 오로지 13인치만 존재하는 로즈골드 색상의 HP 노트북이었고... 스펙 시트의 내부 사이즈 치수를 보니... 일단 맥북프로 15인치 수납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자명했습니다.

 

하지만, 가로로는 수납이 안 되더라도, 세로로 수납이 가능할거란 믿음을 가지고... 결국 직접 테스트를 위해 픽디자인 토트 V2를 구입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예상대로, 가로 수납이 안 됩니다. 억지로 들어갈 정도도 안 됩니다.

 

세로 수납, 예상대로 됩니다. 일단 넣는 것이야 당연히 될 것이고, 그럼 실사용 할 정도로 수납이 되느냐?

 

아슬아슬하게, 잘 닫힙니다. 지퍼가 살짝 올라오긴 하지만, 터질듯한 압박이 느껴질 정도도 아니고, 대충 가지고 다닐 법 합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백팩이 아니면서 맥북프로 15인치 수납 or 아이패드 수납 + 카메라 수납, 기타 잡동사니 수납이 가능한 가방이었기에,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내친김에, 다른 것도 넣어봅니다.

 

아이패드 프로 11인치용 매직키보드가 장착된 에어 4세대(사이즈는 프로 11인치와 동일)입니다.

가로로 넣으니 무척 빡빡합니다. 암만 매직키보드가 장착된 아이패드가 두껍다곤 하지만. 그래도 앵간한 랩탑보단 얇은 편인데, 생각보다 무척 빡빡합니다. 이 정도면 어지간히 두꺼운 13~14인치 랩탑은 사용에 조금 문제가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들어가긴 하는데... 넣고 빼기 워낙 불편하다보니, 저는 아이패드를 수납할때는 이렇게 세로로 가지고 다닐 것 같습니다.

이 정도면, 랩탑의 경우에는 맥북 에어와 같이 최대한 얇은 모델로, 아이패드도 가급적이면 스마트폴리오 정도의 얇은 논키보드 케이스로, 이런 조합이 아니면 랩탑+태블릿 조합이 사실상 불가능해보입니다. 

 

물론, 토트백에 애초에 무거운 랩탑과 태블릿을 동시에 넣고 다닐 일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애초에 카메라를 넣어야 하는 카메라 가방인걸요.

 

내친김에 삼성 이온 13인치도 넣어봅니다. 몹시 잘 들어갑니다만, 역시 매직키보드가 장착된 아이패드를 동시에 넣기엔 조금 무리입니다. 억지로 넣으면 들어가겠으나, 랩탑에 손상이 갈 것 같은 위험이 느껴집니다.

 

 

정리하면, 픽디자인 토트 V2에 맥북프로 15인치는 세로로 수납이 가능하고, 조금 불편을 감수하면서 실사용할 정도가 됩니다.

앞으로 좀 더 사용해보면서, 실제 사용기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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