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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디자인의 에브리데이 슬링백 V2 6L 버전입니다.

해당 제품은 11인치 아이패드 프로 수납이 가능하다고 공식 제품페이지에 안내되어 있는데요. 사실 아이패드가 달랑 본품만 장착해서 쓰는게 아니다보니, 실 사용에서 어떤지 알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예컨대, 아이패드 스마트폴리오 키보드를 장착했을 때, 매직키보드를 장착했을 때 역시 사용에 불편함이 없을까? 같은 것들이죠.

 

픽디자인 에브리데이 슬링백은 카메라와 렌즈를 수납하는 메인 공간 바로 뒤쪽에, 같은 한 공간 안에 태블릿 수납 공간이 별도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사이즈는 실제로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 >= 아이패드 에어 4세대, 아이패드 엔트리라인(6~8세대 등))가 들어갈만한 크기입니다. 

 

또, 정품 스마트폴리오 케이스를 장착하였을 때, 정품 스마트폴리오 키보드를 장착하였을 때 모두 비교적 사용에 무리 없는 정도였습니다. 

스마트폴리오 키보드 장착시에는 두께가 다소 증가하여서, 약간 타이트함이 느껴졌습니다.

 

본 사진은 아이패드 에어 4세대(본체 규격은 사실상 프로 11인치와 동일)에 아이패드 프로 11인치/아이패드 에어 4세대와 호환되는 정품 매직키보드를 장착한 후 수납한 사진입니다.

 

일단 사진상으로 잘 들어가는 것이 보이는데요. 실제로 내부 파티션 2개를 모두 장착하고, 카메라를 수납하고, 가방을 사용하는 것에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문제가 있는데... 하나는 약간 태블릿 기기에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지 않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현재 사진상의 파티션은 정방향으로 장착이 안 되고, 그냥 떼어서 벽에 붙여놓은 상태입니다. 6리터 슬링백에 해당 파티션은 총 2개가 들었고, 파티션을 통해 렌즈와 카메라 바디, 악세사리 등이 서로 부딪치지 않게 분리해놓는 기능을 구현한 것인데요.

문제는, 파티션 2개를 올바르게 장착해놓았을때, 파티션의 양쪽 귀퉁이가 가방 사이드로 밀어내는 힘이 은근히 강력합니다. 즉, 태블릿이 들어있는 쪽의 격벽을 약간 압박하는 구조가 됩니다.

 

따라서, 파티션을 올바르게 장착하고, 스마트폴리오 키보드나 매직키보드 정도 되는 제품을 넣은 후, 제법 부피가 큰 카메라 바디를 넣게 되면... 경우에 따라 아이패드 쪽에 상당한 압박이 가게 됩니다.

저는 매직키보드, 아이패드 모두 애플케어플러스가 적용되어 있어서, 사실 안심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만약 아이패드를 본품만 쌩으로 쓰시거나, 혹은 휘어짐 등 제품 본체의 이슈 발생에 대한 걱정이 되시는 분들이라면... 조금 고민을 더 해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중요한 점은, 지나치게 부피가 큰 바디와 렌즈를 사용하면서 아이패드를 수납하는 것이 조금 무리가 있다는 점입니다.

 

예시로 아이패드 에어 4세대+매직키보드 / 파나소닉 G9(+올림푸스 12-40 렌즈)를 넣어보았습니다. 

G9은 마이크로포서드 센서를 탑재한 바디이지만, 바디 자체의 크기는 비교적 작은 크기의 풀프레임 미러리스(소니 A7M3 등)와 비견될 정도로, 그리 작은 편도 아닙니다.

 

위 조합으로 넣으면... 가방을 닫을 수 없습니다. 억지로 지퍼를 잠글 수는 있지만, 내부적으로 태블릿에 심한 압박이 가해지며, 가방 정면 쪽으로는 거의 터질듯한 압박이 가해져서, 가방의 내구성에도 영향이 가지 않을까 걱정되는 수준입니다.

 

따라서, 저는 아이패드/카메라 휴대가 필요하면서, 픽디자인 슬링백 6L를 사용하고자 할 때에는 반드시 경박단소 조합의 바디와 렌즈를 이용합니다. 현재 사용하는 조합은 아이패드 에어4+매직키보드 / 파나소닉 G100+마이크로포서드 렌즈) 입니다. 이 정도 부피면, 아주 부담없이 가방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추가로 렌즈 2~3개 정도는 더 구비가 가능합니다. (마포 렌즈 기준)

즉, 파나소닉 G100과 마이크로포서드 렌즈의 부피, 무게를 살펴보셨거나 이미 알고 계신 분들이라면 익히 아시다시피, 마포 중급 라인 이하의 소형 바디나 똑딱이 미러리스 정도는 아무런 문제 없이 소화가 가능한 가방입니다. 

 

모쪼록, 구입을 고민하시는 분들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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